강습 후기

슬로프스쿨 강습 후기입니다

[박정민 선생님] 21/22 마지막 강습을 마치며.

작성자
libbana
작성일
2022-03-07 01:12
조회
84
2/27일 오후 2시 강습이었으니(곤지암 클로징) 저희가 이번 21/22
마지막 레슨이었지 않나 싶어요.
그래서 후기도 제가 마지막이 될 것 같네요.

박정민 선생님과 네번째 강습을 마쳤네요.
마지막날 어찌나 아쉽던지 정이 듬뿍 흠뻑 들은 아들은
스키 부츠를 벗고도 선생님과 헤어지기 싫어 부츠 벗은 의자에서
일어날 줄을 모르고 마지막 인사를 하고 돌아서서도 몇번이고
돌아보고 사랑한다고 손하트 하고 그렇게 어렵게 돌아섰답니다.

무슨 설명이 더 필요하나 싶네요.
아이가 즐거웠고 행복했으니 부모로서 이보다 더 감사하고 뭉클한
순간이 있을까요.

20/21시즌에 시작했어요.
눈밭을 집 마루 마냥 누워있거나 선생님께 안겨서 슬로프를
내려오다 세번째 강습만에 혼자 내려올 수 있었고
어떤 기대도 하지 않았고 그저 즐거운 추억이면 되었던 시즌이었는데
가을이 되니 아이가 선생님 성함을 기억하면서 어서 겨울이
되서 스키를 타고 싶다고 하더라구요.
강습해주신 선생님 개인적 스케줄로 인해 올해는 추천 듬뿍받아
박정민’ 선생님과 진행을 했고 아쉬운 점이라고는,
너무 늦게 만나 4회 밖에 진행을 하지 못한 점 하나 뿐이었답니다.

6-7살 아이에게 엄청난 스키스킬이 필요하지 않을 뿐더러,
그저 즐겁고 스키를 즐기고 시간이 오래 지나서도 즐거운 기억으로
기억하면 그걸로 되는 거라고 생각합니다.
그런 부분에서 이번 시즌에 지도해주신
‘박정민 선생님’은 누구보다 아이를 사랑하고 따뜻하게
품어주시는 분이라고 생각합니다.
바라는게 없어서 였을까요.
신기하게도 스키가 정말 많이 늘었고 제 기준,
보면서도 믿기지 않는 그런 상황들 이었어요.

세번째 강습에 ‘windy, whistle’ 을
네번째 강습에 무리가 많아 보이는 (?) ‘Gale’ 에
아이는 도전하고 싶어했어요.
혹시나 안되는 상황이 오면 안고 내려오겠다 하시며
아이의 도전을 흔쾌히 받아들여주시고 레슨 해 주셨어요.
예쁜 자세나 스킬은 내년, 내후년에도 할 수 있으니
경사가 높은 곳에 익숙해지는 것도 좋은거라며 아이는 잘하고
있다고 북돋아 주셨답니다.

아이는 도전했고 ‘gale’ 에서 두번 넘어진 거 이외엔
제 기준, 아주 안정적으로 잘 슬로프를 타주었답니다.
Gale에 넘어져 다시 일어서는 아이를 보고있노라니,
정말 내가 알던 겁쟁이 내 아들이 맞는가! 싶게
놀라운 감동으로 다가왔어요.
잘하든 못하든 도전 해주었던 그 순간은 제게 큰 울림이
되었답니다.

마지막 whistle에서 11자 연습을 하며 마지막 슬로프를
내려오는데 안전하게 즐겁게 마무리 될 수 있음에
기대 이상의 아이의 자신감을 확인하는 순간에
감사했습니다.

곤지암 클로징이 되서도 더 타고 싶다는 성화에
용평에 가서 한국에서 가장 길다는 레인보우 파라다이스’
슬로프도 도전했고 즐겁게 마지막을 장식했어요 ^^

장비를 챙기거나 입고 벗고 할때
선생님은 늘 아이 눈을 맞춰주셨어요.
그게 느껴지는지 아이도 선생님 얼굴을 만지고 지퍼도 올려주고
자기 나름 애정표현을 참 따뜻하게 하는 걸 보고
참 모든게 감사한 시즌이었다 생각 했습니다.

정민 선생님~
이 글 보시려나요?
덕분에 따뜻하고 즐거운 감성스키를 경험한 것 같아요.
너무 늦게 만나 아쉽다는 말을 계속 했는데 정말 그게
제 맘 이었답니다.
빼곡한 스케줄로 힘드셨을텐데 그런 기색 하나 없이
언제나 아이 니즈에 맞춰 최선을 다해주셔서
진심으로 감사드려요!
덕분에 승호는 마음도 조금 더 성장한 것 같아요^^!
다시 만날 때, 우리 승호는 얼마나 커 있으려나요.
그날을 기대하며 저도 열심히 키우고
선생님도 하시는 모든 일에 건승을 기원합니다.

올 겨울 22/23 시즌에 다시 뵐게요.
감사합니다 ^^

사진 : libbana@naver.com